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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건희와도희의육아일기~*

눈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 tv에서 이런 얼음집을 본 적이 있다. 엄청 춥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겨울에 춥다춥다하고 더 움츠려들면 추위가 더 타는 법이다. 어깨 쫙 펴고, 씩씩하게 겨울을 맞이하면 오히려 추운 것이 즐거워진다. 여름에는 해수욕장가고, 계곡가고, 아이스크림 먹고, 수박 먹으면서 재미있게 보냈다면 겨울에는 스키장가고, 눈싸움하고, 스케이트 타고, 어묵먹고, 호빵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서 재미있게 보내면 된다. 그런데 요즘에는 눈이 별로 안 온다. 어릴 적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도 못 가고 그랬었는데, 요즘에 눈 때문에 출근길이 정체라는 뉴스를 듣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내가 살던 곳은 시골이고, 뒤에는 동산보다는 높은 산이 있다. 그래서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항상 산에 올.. 더보기
아이낳고 머리카락 빠질까봐 정말 고민됩니다.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제일 스트레스 받을 때가 바로 머리가 빠질때라고 한다. 우리 건희를 임신하고 있을 때 언니며, 주위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머리 많이 빠지니깐 관리잘하라고 하였다. 나는 머리 숱 많으니깐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두둥~ 앞머리가 가장 많이 빠진다는 것이다. 허거덩 ㅡㅡ;;; 난 뒷머리에 비해 앞머리 숱이 턱없이 적다. 이런.... 안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아이를 출산하기 2주전 머리를 싹뚝 단발로 잘라버렸다. 단발보다는 더 짧은 기장이긴 했다. 그리곤 머리를 묶지 않았다. 머리가 내려오면 머리띠를 하거나 삔으로 고정시키는 한이 있어도, 머리를 묶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여성이 앞머리 숱이 적은 이유가 머리를 너무 꽉 묶고 다녀서 라고 한다. 그 결과 아이를 출산하고, 2년이 .. 더보기
엄마~ 응가 했더요~ 엄마~ 응가했떠요~~ 요즘 건희가 외치는 레파토리 중에 하나이다. 한참은 이렇게 외쳐서 변기에 앉히면 그냥 내려오더니 이제는 변기에 앉아서 심각한 얼굴로 응~~가! 한다. 그런데 드디어!!! 응가를 했다!!!ㅋㅋㅋ 일요일 저녁에 하길래 가끔 그럴때도 있어서 어쩌다 한번이라고 생각했는데, 화요일 아침에도 또 했다!!!ㅋㅋ 너무 기특하다. 그런데 표정도 얼마나 심각한지..ㅋㅋ 웃지 말아야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나서는 응가한테 빠이빠이를 얼마나 힘차게 하는지...ㅋㅋ 더보기
과자!! 먹고 싶지만 걱정된다. 엄마들이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먹거리다. 촛불 시위때에도 아기 엄마들이 유모차 끌고 거리로 나온 이유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먹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스낵인데, 솔직히 나는 별로 먹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중에 하나이다. 그렇다면 이왕 먹이는 것이라면 잘 따져보고 먹이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지방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포화지방산은 이중결합이 없는 지방산이며, 불포화지방산은 이중결합이 한 개 이상있는 지방산이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식품, 코코넛기름, 마가린 등이 있다. 빵을 만들 때 주로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식물성 유지라 해도 포화지방산이 동물성 .. 더보기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치세요~ 아이를 양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점이 바로 인성이다. 예민하고,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잘한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인성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위대함을 다시 느끼는 것이 엄마의 인내이다. 참고 또 참고, 얼마나 참으셨을까를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고, 위대하다. 나는 솔직히 엄마보다 못한 점이 너무 많다. 요즘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아져서, 건희한테 솔직히 짜증도 내고, 건희가 칭얼대면 혼내기도 한다. 그 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참 내가 바보같고, 미워진다. 그래서 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이럴 때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제일 좋다. 아이 손 붙잡고, 한껏 멋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엄마도 아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마트, 백화점.. 더보기
엄마와 딸의 기도 광우병에 걸리면 잠복기가 10~30년이 지나면 발병한다고 한다. 원인을 알 수 없고,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치료약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발병하면 죽는단다. 그러니 얼마가 걸리든, 10년이든 30년이든 걸리면 죽는거다. 건희가 소아과에 갔을 때, 모유를 먹으면 빈혈이 생길 수도 있으니, 쇠고기를 갈아서 먹이란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작으니 울 딸내미라도 크게 키우고 싶은 욕심에 또 빈혈 걸려서 잘 걷지도 못하고, 신나게 뛰어놀지도 못할까봐 열심히 사다가 이유식을 끓여주었다. 물론 미국산은 한번도 사준적은 없다. 호주산과 한우만을 주었는데. 그래도 걱정이다. 이명박대통령이 쇠고기협상을 뭐~ 같이 하고 왔어도, 광우병에 걸리면 죽는다고 해도, 뭐 난 죽는건 두렵지 않으니, 뭐 한 30년이면 60다되는데 그.. 더보기
쭈쭈빠이~ 3일째 쭈쭈 떼기 3일째 되는 날이다. 사촌들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적응을 잘하고 있다. 거의 지쳐 잠이 들지만,,,, ㅠ.ㅠ 건희야~ 힘내~ 우리 잘할 수 있어!!! 아자!! 더보기
쭈쭈 빠이~ 에고.... 돈이 무엇인지....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잠시 일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신청했다. 그래서 울 예쁘고 착한 건희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상황에 되었다. 행히 집근처 어린이집에 자리가 있어서 신청하고 왔다. 월욜부터 보내야 해서 금요일 점심부터 젖떼기에 돌입하였다. 울고 불고, 달래고, 쭈쭈에 치약발라 놨더니 먹지는 않는다. 쭈쭈 빠이하라니깐 고래를 설레설레.... ㅡㅡ;; 밤에는 더 심하다..... 울고 불고,,, 지쳐 잠이 들었다가 다시 일어난다. 쭈쭈달라며 운다. 아~ 가슴아푸당... 언니가 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안 좋으니 낮에만 물리지 말고, 저녁에는 물리고, 서서히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젖 물려 줬더니 금방 잠이 든다. 토요일 아침~ 기분 좋.. 더보기
꽃과 건희~ 건희야~ 웃어야지~ㅎㅎㅎ;;; 꽃이 아이 예뻐? 니가 더 예뻐~ 꽃이 너무나 좋은 울 건희~ 외할아버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꽃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근데 꽃이 안 사네~ 울 건희가 너무 예뻐서~ 더보기
이유식 8개월떄 건희가 예방접종(뇌수막염2차)을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 예쁜 의사샘이 이유식은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뭐 하루2번 양배추,고구마같은 것을 넣어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건희는 쭈쭈(모유)만 먹기 때문에, 빈혈에 걸릴 수 있으니 쇠고기를 넣어주라 하였다. 그리하여 건희는 우리집에서 젤루 비싼 쇠고기를 먹는 사람이 되었다. 쇠고기가 100g당 8000원하더군요~ ㅎㅎ;; 재료준비!! 브로컬리반송이, 당근조금, 시금치반단, 불린쌀, 단호박반개,쇠고기50g, 고구마한개 첫번째!! 단호박과 고구마는 찜통에 찐다. 젖가락으로 꾹으로 보아 익은 걸 알 수 있다. 시금, 브로컬리는 살짝 데친다. 쌀은 1/3그릇정도해서 미리 불려 놓는다. 모든 재료를 그릇에 담는다. 두번째!!! 핸드블렌더로 열심히 간다~ 시금치와.. 더보기
아기 생활기록표 스케치북에 쓱쓱 그려주세요~ 엄마랑 놀아요~ 칸에는 감기약 먹는 시간, 산책, 등등을 적어보아요. 이 기록표의 장점은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알 수 있고, 낮잠을 몇번 몇시간 자는가를 알 수 있다. 이유식도 꼼꼼히 챙겨먹일 수 있다. 그리고 이 표를 만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빠를 위해서였다. 아빠가 아침, 저녁으로 건희가 잘 때밖에 못 보기 때문에, 이 표를 보고 하루 종일 건희가, 엄마랑 어떻게 놀았는지, 얼마나 잘 컸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달래라고~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