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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8개월째

혼자서 앉을 수 있어요

앉기도 뒤집기도 능숙해지는 시기. 잘 앉게 되면 두 손에 각각 다른 것을 들고 노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잇몸의 손질을 염두에 두자. 6개월 무렵에 생긴 낮가림은 더 심해지지만 발달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자.


7~8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8.74 70.4 44.1
여자 8.25 69.1 43.2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운동

 

앉기, 뒤집기가 능숙하다

7개월에 들어가면 뒤집기를 능숙하게 하는 아기들이 많습니다. 그 동안의 배밀이로 팔의 근육이 강해졌고, 이름을 부르면 상체를 일으킨 채 뒤를 돌아보거나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배로 중심을 잡고 자기가 가고 싶은 쪽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조금씩 뒷걸음질을 시작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능숙하게 앉을 수 있는 아기도 많습니다. 이전에는 누가 잡아 주거나 몸을 두 손으로 지탱해서 겨우 앉아 있었지만, 안정된 자세로 앉아 꽤 한참 동안 버틸 수 있는 아기도 많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장난감을 집기 위해 몸을 돌릴 수 있는 아기도 있습니다. 이는 등뼈를 지탱하는 근육도 발달되었다는 증거이므로 아기의 발육을 보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앉을 수 있게 되면 아기를 보행기에 태울 수 있는데, 보행기에 계속해서 태워 놓으면 기거나 혼자서 걷는 것이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행기에 태울 때는 벽이나 가구에 부딪치거나 현관, 목욕탕 등으로 떨어져 뒤집히는 사고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입니다.

두 손으로 물건을 잡는다

잘 앉을 수 있게 되면 두 손이 자유로워져서 손을 더 잘 사용하게 되며, 손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집니다. 오른손을 뻗어서 오른쪽에 있는 장난감을 잡고, 왼손을 뻗어서 왼쪽에 있는 장난감을 잡는 등, 각각의 손을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빠른 아기는 앉은 채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다른 장난감을 들고, 두 손을 서로 맞부딪히기도 합니다. 물건을 잡는 방법도 점점 능숙해져서 손가락 몇 개를 사용해서 잡는 아기도 있습니다. 손에 닿은 것은 무엇이든 먼저 입으로 가져가서 그 느낌으로 물건을 확인합니다.

 

감정

 

감정이 더욱 분화된다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 보이거나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해 보이면 즐거워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스킨십을 원하면서 안아달라고 손을 쳐들기도 합니다.

낯가림이 절정에 이른다

6개월부터 생기는 낮가림은 이 무렵에 더욱 심해져서 다른 사람을 보기만 해도 울거나 엄마에게 매달립니다. 엄마로서는 조금 곤란하겠지만 발달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언어
 

여러 가지 음을 낸다

여러 가지 음을 낼 수 있게 되고, 모음의 발음을 거의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울 때 소리를 냅니다. 음색, 억양 등에 대해서도 서서히 인식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간단한 말의 뜻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놀이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준다

뒤집기나 앉기를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고, 행동 범위도 훨씬 넓어진 이 때는 손의 움직임도 훨씬 자유로워지므로 장난감도 지금까지의 것에서 조금 변화를 꾀해 봅니다.

이 시기의 아기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소리가 나는 장난감. 큰북이나 탬버린, 나팔 등의 장난감에서 아기 스스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나팔 등은 아직 잘 불지 못하지만 엄마가 불어 주면 아기도 흥미를 가지면서 금방 손을 뻗어올 것입니다.

 

 

영양

 

혀로 으깰 수 있는 이유식을 준다

이유식 먹는 것도 많이 능숙해져서 하루 2회 이유식을 먹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서서히 씹는 연습을 시작하는데 알갱이가 있는 것을 주어 음식을 으깨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합니다. 혀로 조금 으깨어 삼킬 수 있을 만한 것을 준비합니다.

 

 

생활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

슬슬 스스로 컵을 들고 먹는 연습을 시켜 보세요. 맨 처음에는 컵에 물, 과즙 등을 아주 적은 분량만 넣고 엄마가 손을 함께 잡고서 천천히 조금씩 마시게 해 봅니다. 손잡이가 양쪽으로 붙어 있는 컵이 편하고, 먹다가 흘려도 괜찮도록 비닐 턱받이 등을 해주면 나중에 뒷처리하기 좋습니다.

밤중에 울어댄다

한밤중에 거의 깨지 않는 아기도 많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몸이 아파서 잠을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기가 밤중에 울기 시작하고, 그리고 나서 일정 시간 동안 진정되지 않는 일이 계속되기도 할 것입니다. 잠에는 얕은 잠에서 깊은 잠으로 가는 몇 가지의 단계가 있습니다.

생활 리듬이 깨졌거나 낮 동안의 흥분이나 시끄러운 TV 소리 등 외부 자극 때문에 밤에 울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우는 일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적어도 만 3세까지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밤에 우는 것이 길어져, 아기가 자기 목소리에 잠이 깼을 때에는 물을 약간 주고, 기저귀를 갈아 주거나 젖을 먹여 보고, 체온을 체크하거나 안아 봅니다. 아기는 울고 있어도 엄마 생각만큼 괴롭지 않으므로 그냥 내버려 둡니다. 그러는 동안에 울음을 그칠 것입니다

 

건강

 

이를 잘 관리한다

유치라고 부르는 아기 시절의 이는 나중에 모두 빠진다고 해서 방심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유치의 충치는 영구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또한 이의 토대가 되는 잇몸 손질이 특히 중요하며, 이 시기의 칫솔질은 이를 닦는 것 자체보다 잇몸 마사지가 목적이므로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변이 조금 딱딱해진 것 같다

이유식이 조금 진행되면 변의 상태가 변합니다. 모유만 먹던 아기는 3~4개월이 되어도 하루에 여러 번 변을 보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유식을 시작하면 횟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하루에 한 번, 또는 2~3일에 한 번 변을 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2~3일에 한 번이라도 적당히 단단한 정도의 변이 잘 나오면 괜찮지만 아기가 변을 볼 때마다 배에 힘을 주고, 변이 딱딱하다면 이유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시금치, 양배추, 연근, 셀러리 등의 야채나 요구르트, 과일을 주어 봅시다. 야채는 날것으로 주지 말고 삶아서 부드러운 상태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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