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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10개월째

집 전체가 아기 놀이터예요

더욱 능숙하게 기게 되고, 뭔가를 붙잡고 일어설 수 있게 되는 아기도 있습니다.호기심도 왕성해져서 집 안을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생각지 않은 장난으로엄마도 걱정이 늘어나는 시기이지만 단념하고 잘 돌봐 주도록 합니다.


9~10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9.42 73.5 45.2
여자 8.85 72.2 44.4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발육특징
 

발달에 개인차를 인정하자
아기의 발육,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9개월이 되면 기는 것도 능숙해진다고 하지만 아직 기지 못하는 아기도 있을지 모르고, 잘 기지 않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붙잡고 일어서는 아기도 있습니다.
목 가누기가 대개 4~5개월 사이에 완성되는 것과는 달리 기기, 붙잡고 일어서기 등의월령은 폭이 넓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걷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이 시기가 되어도 전혀 뒤집지 못하거나 앉지 못한다면 의사와 상담해 보도록 합시다.

 

운동

 

행동 범위가 더욱 넓어진다

9개월이 되면 상당히 능숙하게 길 수 있게 됩니다. 주위에 있는 붙잡기 쉬운 것을 잡고 일어서는 아기도 있습니다. 서 있다가 무릎을 구부려서 앉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기의 행동 범위는 더욱 넓어집니다. 호기심도 왕성하기 때문에 아기는 흥미를 가지고 집안을 탐색합니다. 장난감보다 TV 리모컨이나 전화기, 냄비나 프라이팬 등이 좋은 장난감이 됩니다. 아기로부터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되지만 아기를 혼내기보다는 먼저 만져서는 안 될 것을 아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 놓습니다.

또한 붙잡고 일어설 때 테이블보를 잡아당기거나 선풍기를 붙잡고 일어서다가 선풍기와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는 일도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 대책을 확실히 세웠으면 그 다음에는 가능한 한 아기를 자유롭게 해 줍니다.

손놀림이 좋아지며 뚜껑을 열고 닫는다

손놀림이 좋아져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작은 것도 집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양 손으로 컵을 잡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물을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게 됩니다. 화장대나 책상, 싱크대의 서랍을 열거나 간단한 병뚜껑을 돌려 열고 닫는 아기도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사고 방지에 주의합니다.

 

 

감정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고가 확실

이 무렵에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 싫고 좋음의 의지 표현이 확실해집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거나, 바라는 일을 해 주지 않으면 몸을 뒤로 젖히면서 울게 됩니다. 자기 주장이 싹트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엄마가 언제나 안 된다는 말만 하면 아기의 지적 호기심이 싹트지 못하게 됩니다. 조금 더 있다가 어른이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고쳐지므로 이 시기는 조금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줍니다.

상대방의 감정에 반응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는 데 점점 능숙해집니다. 친한 사람과는 장난을 치며 표정을 흉내냅니다. 상대방이 울면 따라 울기도 합니다.

짜증이 심해진다

이 무렵이 되면 아기 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심하게 몸을 비틀고 소리내면서 우는 아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자주 반복되어 주위의 어른들도 힘이 듭니다.

짜증이 강하다는 것은 타고난 발달 방식의 하나입니다. 신경계의 발달 단계에서 자율신경계나 억제계의 균형이 좋지 않은 아기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특별히 엄마의 육아법이 나쁘기 때문은 아닙니다. 자라나면서 서서히 안정되어가므로 지금은 '아기도 자기 주장을 하고 있구나' 또는 '조금 민감한 타입이구나'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지 않도록 합니다. 아기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등 기분을 바꾸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언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자기 이름을 부를 때나 '안 돼' 하는 말 등에 반응을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끼리 대화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이야기합니다. 어떤 소리를 흉내내는 일도 있습니다.

 

놀이

 

몸 전체와 손가락을 사용해서 논다

이 시기에는 호기심이 싹트고 장난도 치게 됩니다. 이 장난은 지능의 발달에 필요한 것이므로 관대하게 봐 줍니다.

공이나 장난감 자동차 등을 사용해 몸 전체를 움직이는 놀이가 바람직하고, 작은 블록이나 쌓아올리는 장난감 등을 사용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놀이를 시키는 것이 지적 발달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릇에 물건을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놀이를 합니다.

또한 바퀴가 돌아가는 장난감 자동차 등 장난감 자체가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가 아기의 놀이 상대가 되어 발육이 잘 되도록 도와 줍니다.

 

영양

 

식사 시간 사이의 간격을 같게 한다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2회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기가 많을 것입니다. 2회식이 순조롭다면 슬슬 3회식으로 나아갑니다. 지금까지 두 번 먹던 이유식 시간에 한 번을 더 먹이는데, 식사와 식사 사이 시간을 가능한 한 같은 간격으로 해서, 최저 3~4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10시와 6시에 이유식을 먹였다면 두번째 식사를 2시 무렵에 줍니다. 세번째 이유식은 늦어도 7시 무렵에는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확실히 길들었으면 점점 어른의 식사 시간대로 맞추어 줍니다. 단, 이 때에도 아기 고유의 리듬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금 딱딱한 것을 준더

또한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의 식사보다도 조금 딱딱한 것을 줍니다. 이미 이가 나기 시작한 아기도 있겠지만, 이 시기에 음식을 씹는 것은 잇몸입니다. 어른이 손가락으로 간단히 부술 수 있는 정도의 딱딱한 것이 좋습니다.

 

생활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밤에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생겨 수면 부족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해 건강한 몸이 되게 합니다. 재우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재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취침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순서를 정해 놓고 매일 반복하도록 합니다. 저녁 식사부터 시작해서 목욕, 수유, 잠옷 갈아입히기, 취침과 같이 순서를 어느 정도 정해 두고 반복하면 생활의 리듬이 만들어집니다.

음식도 장난감이 되어 버린다

보는 것과 만지는 것 모두 흥미를 보이는 아기에게는 음식이든 식기든 모두 장난감이 되어 버립니다.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짖이기거나 식기를 휘두르거나 물어 뜯거나 합니다. 식사 시간에는 TV를 끄고 장난감도 치우고, 가능한 한 식사에 집중하도록 해 줍니다.

먹지 않고 계속 놀면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유식을 주었는데 아기가 먹지는 않고 놀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시간을 주었다가 금방 정리해 버립니다. 그 후에는 다음 식사 때까지, 예를 들면 배가 고픈 것 같아도 아무것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정말로 배가 고프면 먹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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