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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5개월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대부분의 아기가 목을 잘 가눌 수 있습니다.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자칫 방심하고 있으면침대에서 떨어지는 등의 안전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재워 놓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몸도 꽤 단단해집니다.


4~5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7.56 65.2 41.9
여자 7.09 63.8 41.0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이 시기의 예방 접종

1. 경구용 소아마비
2. DTP

 

발육특징

 

1개월에 400g이 늘어난다
1개월에 1㎏가량 늘었던 초기에 비하면 체중 증가는 느리게 진행되어 1개월에 400g 정도 늘어납니다. 발육의 개인차가 커서 큰 아기와 작은 아기를 비교해 보면 몸무게에서 약 2㎏, 키에서 5~6㎝의 차이가 나므로 발육이 좀 더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운동

 

목을 잘 가누는 시기

4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목을 상당히 잘 가누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엎어 놓아도 위태로워 보였으나 이제는 머리와 어깨를 확실히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아기가 똑바로 누워 있을 때 엄마가 두 손을 잡고 일으키면 머리가 뒤로 젖혀지지 않고 몸과 함께 목도 따라옵니다.

안을 때나 업을 때 엄마가 안심할 수 있습니다. 5개월에 들어갈 무렵이 되어도 목을 잘 가누지 못하면 의사와 상담해 보도록 합니다.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조용하게 누워 있던 신생아 무렵과는 비교가 안되게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팔을 쭉쭉 뻗고, 침대에 세로로 눕혔는데 어느새 가로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누워 있기도 하며 몇 번씩 정리해 주어도 침대 시트가 구깃구깃해져 버리기도 합니다.

5개월 가까이 되면 빠른 아기는 뒤집기를 시작하므로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감정

 

상대방의 표정을 읽는다

4개월 무렵에는 엄마와 아빠의 얼굴을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가까이 와서 들여다 보면 기분 좋게 방긋방긋 웃습니다. 소리를 내어 웃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표정도 읽을 수 있게 되어 엄마가 부드러운 얼굴로 대하면 아기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화난 표정으로 쳐다보면 아기도 불안해합니다. 아기를 대할 때는 가능한 한 온화한 표정으로 대해야 합니다.

 

분리 불안이 나타난다

안기고 싶어하며 칭얼대는 일도 많아지고 기분의 변화가 심해집니다. 아기를 재우려고 하면 보채면서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무렵의 아기들에게 잠자기는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무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이니까 걱정할 것은 없고 아기가 울고 보챌 때 스킨십으로 잘 달래 주어야 합니다. 아기의 잠버릇을 들이려고 그냥 눕혀 놓고 돌아보지 않는 부모도 있는데 아기에게는 애정이 전해지게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말을 많이 걸어 준다

끊임없이 옹알이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듯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아직 말을 모르는 아기이지만, 엄마가 말을 걸면 귀를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거나 대답을 할 것 같은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아기 나름대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아기는 이런 대화를 좋아합니다. 많이 이야기하는 아기일수록 건강하며 말을 시작하는 것도 빠르고 말을 잘하게 됩니다.

 

영양

 

이유식을 시작한다

점점 자라는 아기는 이제 우유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해지므로 슬슬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모든 아기에게 이 때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는 다음과 같은 것을 살펴보고 결정합니다. 어른이 식사를 하면 아기가 가만히 바라보거나 아기도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는지, 지금까지 과즙이나 야채 수프를 숟가락으로 잘 받아 먹었는지, 특별한 병 없이 순조롭게 발육했는지, 변의 색과 냄새가 좋은지 등의 조건들이 갖추어졌다면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생활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색을 구별한다

어떤 장난감이든 잘 가지고 놉니다. 호기심이 왕성해지면서 장난감을 아기 가까이로 가져가면 붙잡으려고 하거나 딸랑이를 쥐어 주면 혼자 흔들거나 입으로 가지고 갑니다.

손도 상당히 잘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난감을 자기 얼굴 위로 떨어뜨릴 수도 있으므로 무거운 장난감을 쥐어 주는 것은 곤란합니다. 색깔, 거리, 깊이 등을 조금씩 식별하게 되어 선명한 색깔의 물건이나 소리가 나는 물건을 가만히 바라보거나 흥미있어 합니다.

매일 일광욕을 한다

일광욕을 매일 시켜 주고 하루 한두 번, 30분~1시간 가량 산책을 시켜 주는 것을 일과로 합니다. 밖에는 아기가 흥미있어 할 것이 많아서 지능, 감정 발달에 좋고 면역력이 증강되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아침 인사를 빠뜨리지 않는다

밤과 낮의 구별이 확실해진 이 무렵의 아기를 위해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잘 잤니?' 하고 말을 걸어 줍니다. 또한 밤에는 '잘 자라'하고 인사를 합니다. 아기가 말뜻은 이해하지 못해도 생활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안전 사고에 유의한다

4개월에 들어가면서 운동량이 부쩍 늘어난 아기는 조용히 누워만 있었을 때와 다르므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뒤집지 못했던 아기가 오늘은 뒤집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전혀 뒤집지 못하는 아기가 생각지 못한 먼 곳까지 이동하는 일도 있습니다. 아기가 움직여도 위험하지 않은 곳에 눕혀 놓도록 합니다.

또한 손끝의 움직임이 매우 발달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을 붙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 때문에 위험한 것에 손이 가기도 하므로 사고로 이어질 만한 것들은 아기 주위에 절대로 두지 않습니다.

잘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준다

움직임이 활발해진 아기가 마음껏 다닐 수 있도록 이따금 침대에서 내려오게 해서 조금 넓은 장소로 옮겨 주면 좋습니다. 또한 옷이 두껍거나, 옷을 너무 많이 입히면 잘 움직이지 못하므로 아기가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힙니다.

 

건강

 

눈의 초점이 맞지 않으면 검사를...

4개월이 지나도 계속 눈을 치뜨면서 노려보거나 초점이 잘 안 맞으면 눈의 종양이나 뇌의 장애 등 중대한 병일 우려가 있으므로 의사의 검진을 받습니다. 눈의 이상을 방치해 두면 시력 발달이 늦어져서 약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가성 사시인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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