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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3개월

옹알이를 시작했어요

체중이 증가하는 폭이 서서히 줄었지만 1개월 때와 비교해서 한층 자라 있고, 피하 지방이 상당히 많이 생겨서 더욱 포동포동해진 아기다운 모습입니다. 밤낮의 리듬이 조금씩 생겨서 낮에 깨어 있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2~3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5.82 59.0 39.2
여자 5.49 58.0 38.5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이 시기의 예방 접종

1. DTP
2. 경구용 소아마비(폴리오)
3. 간염 백신

 

발육특징

 

체중 증가폭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막 태어났을 무렵에 비해 몸이 한층 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30~40g 정도 증가하던 이전과는 달리 증가폭이 줄어서 하루 25~30g 정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또한, 몸을 전혀 가누지 못했던 시기에 비해 아기의 몸이 많이 단단해져서 안기도 더 편해집니다. 머리보다 가슴 부위가 약간 더 커지는 아기도 늘어납니다.

 

운동

 

손발을 움직이며 논다

혼자서 좋아하면서 손발을 움직이면서 놀기도 합니다. 주먹을 조심스럽게 쥐었다 폈다 하거나,구부리고 있던 다리를 곧게 펴기 시작합니다. 반사 운동의 일부가 점점 사라지고 고개를 들어올리려 애를 쓰기도 합니다.

 

감각

 

눈이 또렷해지고 표정도 풍부해진다

2개월에서 절반 가량 더 지나면 눈도 상당히 잘 보이게 되고, 확실하게 깜빡거리거나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을 좇거나 합니다. 두 눈동자가 한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전에는 아주 가까운 것만 볼 수 있었지만 3개월 가까이 되면 상당히 멀리 있는 것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소리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되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딸랑이를 흔들어 주면 가만히 듣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 얼굴 쳐다보는 것을 좋아하고, 아기의 표정도 매우 풍부해져서 엄마가 아기를 얼러 주면 방긋 웃는 듯한 표정을 짓는 아기도 있습니다.

 

언어

 

기분이 좋으면 옹알이를 한다

아프거나 괴로우면 울고 기분 좋거나 흥분하면 웃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는 소리만 내던 아기였지만, 이 때는 신경 써서 들어보면 아기가 기분이 좋을 때 엄마나 주위 사람의 얼굴이나 입을 보고 무언가 흉내를 내려는듯 '아''우''쿠' 등의 소리를 냅니다.

옹알이를 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아어를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할 때 엄마도 아기에게 말을 걸어 줍니다.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점점 더 많은 소리를 내게 됩니다.

말을 걸면 아기가 소리를 내어 반응하는데 만일 반응이 없다면 청각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영양

 

서서히 밤에 수유를 하지 않는다

아기가 한 번에 젖을 먹는 양이 많아지므로, 낮에는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정도 먹입니다. 밤에는 간격이 길어져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아기에 따라서는 푹 자고 우유를 아예 안 먹는 아기도 있습니다. 수유가 순조로운 아기는 서서히 밤에 하는 수유를 중단하는데, 밤에 먹이는 것을 그만두기 위해서는 자기 직전의 수유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이전과 비교하여 아기가 먹는 양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아기가 먹는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활

 

생활 리듬이 정돈된다

수유 간격이 좀더 일정해지고 낮과 밤의 구별도 생깁니다. 여전히 밤에 2~3번 깨는 아기도 있으나 어떤 식으로든 밤과 낮의 구별이 생겼다면 괜찮습니다. 깨는 횟수는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아기를 재울 때 두상을 예쁘게 하려고 엎어서 많이 재우는데 아기가 아직 목을 잘 가누지 못하므로 얼굴이 요에 파묻혀 호흡이 곤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반드시 엄마의 눈에 보이는 곳에서 재웁니다.

변을 보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어서 신생아 무렵 기저귀를 갈 때마다 변을 보았던 아기라도 1~2일에 1번, 아기에 따라서 2~3일에 1번이 됩니다.

일광욕, 산책을 시킨다

서서히 일광욕, 산책 등을 시작합니다. 일광욕을 하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키워져서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햇빛의 자외선이 뼈의 발육을 도와 구루병 등 뼈에 생기는 병을 예방해 줍니다. 일광욕을 시작할 때, 갑자기 직사광선이 아기에게 쪼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무렵부터는 유모차에도 태울 수 있으므로 유모차에 태우고 슬슬 밖으로 나가봅니다. 너무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에 데려가면 아기가 흥분해서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이 되면 아기 주변을 어둡게 해 주어 잠들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건강

 

땀띠, 기저귀 발진을 조심한다

아기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배, 등, 목 부분에 땀띠가 생기기 쉽습니다. 땀을 흘리면 즉시 타월로 닦아 주고, 속옷을 갈아 입힙니다. 방이 너무 더운 것은 아닌지도 체크합니다.

기저귀를 갈아야 할 시간을 놓쳐서 생기는 병인 기저귀 발진도 조심합시다. 땀띠, 기저귀 발진은 피부를 청결하게 해서 땀샘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면 상태가 좋아지는데, 기저귀를 갈아 줄 때 따뜻한 물로 엉덩이를 살짝 씻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반드시 하루에 한 번(여름에는 2번) 목욕시키고, 목, 겨드랑이 등 때가 잘 끼는 곳은 비누로 잘 씻어 줍니다. 심할 때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핀다

변이 딱딱하거나 배변할 때 아기가 배에 힘을 주거나, 며칠씩 변을 못 보거나 배가 부풀어서 젖을 잘 안 먹으려 한다면 거의 확실히 변비라고 보면 됩니다. 과즙을 먹을 수 있는 아기는 과즙을 좀 많이 먹여 보고, 배꼽 주위를 마사지해 줍니다.

면봉에 베이비 오일을 묻혀서 항문을 자극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의사를 찾아가도록 합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 여부 체크해 보기

선천성 고관절 탈구는 3개월경까지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조기에 고칠 수 있는 병이지만 늦으면 치료가 힘들어집니다. 탈구가 있으면 다리가 옆으로 잘 벌어지지 않으며 두 발의 길이가 다르고 허벅지도 서로 다릅니다. 또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 부분에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기저귀를 채우는 방법이 좋지 않으면 탈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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