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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4개월

알록달록 놀잇감이 좋은 시기랍니다

체중이 태어났을 때의 2배가 됩니다. 키도 커지고 목도 꽤 꼿꼿해집니다. 얼굴 생김새도 또렷해지고 체격의 개인차가 서서히 드러난다. 수유 시간도 규칙적으로 되어 엄마가 아기 보기가 편해졌다고 느끼는 시기입니다.


3~4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6.81 62.5 40.7
여자 6.32 61.1 39.9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발육특징
 

체격과 식욕 등 개인차가 나타난다

이 때가 되면 아기의 몸은 대개 태어났을 때의 체중의 2배, 태어났을 때의 키보다 10㎝ 더 자라 있습니다. 몸무게는 하루에 20~30g 가량 늘어납니다. 포동포동하게 살찐 귀여운 모습입니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3㎏ 미만이었던 아기라면 이보다 성장 폭이 작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아기들끼리의 발육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다른 아기들과 비교하면서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침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3개월 끝 무렵부터 아기의 침이 늘어납니다. 아기는 침을 잘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흘립니다. 아기에 따라서 턱받이가 필요한 아기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아기도 있습니다.

턱받이를 한다면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턱받이는 아기의 얼굴을 덮지 않도록 단단히 잘 붙들어 매어 둡니다. 하지만 너무 조이게 묶으면 곤란합니다.

 

운동

 

목을 가누기 시작한다

잘 가누지 못했던 목도 상당히 꼿꼿해져서 엎어 놓으면 머리를 조금 들어올릴 수도 있게 됩니다. 확실히 목을 가누려면 4개월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머리가 크거나 살짝 찌그러졌거나 근육이 부드러운 아기라면 조금씩 목을 가누는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머리를 들어올리는 자세가 가능해진 아기는 바라보는 시점이 이전과 달라져서 호기심도 더욱 왕성해집니다. 또한 엄마 입장에서도 이제 업을 수 있게 되어 외출할 때나 집안일을 할 때 한결 편해집니다.

다만, 오랜 시간 동안 업고 있으면 아기의 가슴, 배를 압박하고 발을 조이게 되므로 오랜 시간 업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빤다

자기의 발을 손으로 붙잡거나 자기의 손을 가만히 바라본다든가 흔들어 보거나 주먹을 쥐어 봅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손을 휘젓기도 합니다. 누워 있는 자세로 두 팔을 잘 움직입니다.

또, 주먹 쥔 손을 빨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합니다. 이 시기의 손가락 빨기는 아기에게 있어서 즐거운 놀이이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손가락이 더러우면 아기 입 안에 염증이 생기거나 배탈이 나는 일도 있으므로 항상 손가락을 깨끗하게 해 두고 손톱으로 인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손톱을 자주 깎아 줍니다.

손을 빠는 동안에 벌어진 입으로 침이 많이 흐르게 되므로 입 주위를 청결히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발로 차는 힘이 강해진다

엄마의 무릎이나 바닥에 아기를 잡고 세워 놓으면 발로 힘차게 밀어젖힙니다. 엉덩이와 무릎 관절이 유연해지면서 발로 차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감정

 

웃거나 화를 낸다

3개월 중반이 되면 아기의 표정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방긋방긋 웃거나 화내듯 웁니다. 누가 옆에 오면 그것을 알아채고 좋아하고, 얼러 주면 소리를 내어 웃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을 조금씩 구별하게 되면서 더 좋아하는 사람, 덜 좋아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언어

 

옹알이가 늘어난다

길고 높은 소리로 울게 됩니다. 옹알이도 더욱 많이 하게 되어, 엄마가 말을 걸어 주면 '아''우' 등의 소리로 대꾸를 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 소리를 내고 싶어집니다. 아기의 옹알이에 열심히 대꾸해 주는 것이 아기에게 좋답니다.

 

 

놀이

 

색깔 있고 소리나는 장난감에 흥미를 가진다

색깔 있는 장난감에 흥미를 갖게 되고 손발을 움직여 주면 장난감을 잡으려고 하는 등 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재미있는 소리가 나는 장난감도 매우 좋아합니다. 딸랑이 등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장난감을 준비해 봅니다.

 


영양
 

수유는 하루 5회가 평균

수유 시간이 규칙적이 됩니다. 한밤중에 먹는 일도 점점 줄어들어서 밤에는 먹지 않고 푹 자는 일도 많다. 한 번에 몰아서 먹는 것이 가능해졌고 대뇌가 이전보다 발달해서 아기가 포만감을 알게 된 때문입니다.

대략 하루 5회의 수유가 평균적인 횟수이나 밤중 수유는 좀더 개인차가 크니까 초조해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 시기가 되도록 아직 수유 리듬이 잡혀 있지 않다면 리듬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야채 수프를 만들어 준다

과즙에 익숙해진 아기라면 더욱 여러 가지 맛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야채 수프를 시도해 보세요. 야채 수프에는 당근, 무, 호박, 양배추, 배추, 브로콜리 등의 야채가 적당합니다. 수프를 먹이는 것은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을 선택해 한 숟가락씩 시작합니다. 하루에 30~50㏄를 먹이는 것을 목표로 정하면 될 것입니다.

우유를 싫어하면 무리하게 먹이지 않는다

백일을 전후로 해서 갑자기 우유를 먹지 않는 등 우유를 싫어하는 아기가 많아집니다. 모유와 분유를 섞어 주는 경우는 둘 중 하나를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우유의 농도를 조금 묽게 하거나 차게 해서 먹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우유를 싫어하게 된 까닭은 우유를 소화, 흡수하느라 장이 피로해진 탓으로, 우유를 거부하는 것은 자기를 방어하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억지로 먹이려 드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건강

 

이유를 알 수 없이 운다면 '산통'

기저귀도 뽀송뽀송하고 배가 고플 리도 없는데 해질녘만 되면 계속 우는 아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산통(疝痛)’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 무렵에 나타나기 쉬우며 원인이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장 기능의 균형이 해질녘이 되면 조금 깨지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치료되는 것이므로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가 울 때 안아서 잘 달래 주도록 합니다.

수두를 주의한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해서 주위에 앓고 있는 아기가 있으면 금세 걸려 버립니다. 따라서 수두가 유행할 때는 바깥 접촉을 많이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수두는 12~19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몸에 물집이 돋아나면서 몸 전체로 퍼집니다. 물집에 노란 진물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고, 그 딱지가 떨어지면 낫는 것입니다. 딱지가 앉을 때쯤 아기가 몹시 가려워하므로 연고 등을 발라 주어야 합니다.

이 때, 아무 연고나 발라 주지 말고 의사에 처방에 따라 처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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