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를 신나게 밟아빤 뒤에 햇볕에 바짝 말렸다.
요즘에는 빨래를 해도 정말 기분이 좋다.
바람도 살랑살랑불고,
햇볕도 쨍쨍하니 금방 마른다.
그런데 항상 마무리가 아름다워야하는 법이거늘
내가 과연 이 시트를 제대로 끼울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왜냐하면 항상 순서를 까먹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체했었지? 음.....
벨트를 빼낼 때도 참 쉬웠는데,
끼우는 것도 참 쉽다.
안전하게 고리를 끼워서 완성~
고리가 하도 많아서 걱정인데 위치만 정확하게 잡는다면
고리를 끼우는 것은 일도 아니다.
우선 자잘한 벨트들을 연결해 보았다.
음.... 이렇게 됐었지~
그리고 몸체시트를 끼운다.
몸체시트는 벗길때와 마찬가지로 참 일도 아니게 끼워진다.
하지만 세탁한 뒤라서 약간 뒤틀려있어서
잘 잡아주면서 끼워줘야한다.
앞 버클을 끼워준다.
우리 임도희씨께서 너무 튼실하셔서 이너시트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너시트를 사용하면 좀 끼더라구....
머리쿠션이 빨아서 좀 구겨졌네...
벨트끼우는 부분을 잘 맞추어야한다.
이거 잘 못 맞추면 다시 풀렀다가 끼워야 하니깐
신중하게 맞춰주어야한다.
요 끈 조절하는 버클이 잘 안 끼워진다.
너무 헐거우면 아이들이 빼낼 수 있기 때문에
좀 끼우는것이 어렵다.
땀을 삐질 흘렸다. 하지만 요령이 생기면 금방끼울 수 있다.
세번째 사진처럼 접어서 박은 부분을 비스듬히 끼워넣어서
반대쪽에서 빼내면 쉽게 끼워진다.
드디어 완성~
사진찍으면서 끼워서 그렇지 아니면 5분도 안 걸릴 것 같다.
깨끗하게 세탁해 놓으니 더욱 예뻐보인다.
이너시트도 한번 끼워보았다.
그리고 도희를 앉혀보았더니 불편하다고 난리다.
역시..... 도희는 너무 튼튼해... ㅋ
옆이 좀 쭈글쭈글하다.
이 부분이 세탁해서 약간 쪼글해져서 잘 안 끼워졌는데
쫙쫙 펴서 끼우니 잘 끼워졌다.
카시트가 빛이 나는 것 같다~ㅋ
도희가 컨디션이 별로인 관계로 건희가 앉았다.
이른 아침이여서 잠이 덜 깬 상태로 웃어도 주시고
엄마도 도와준 예쁜 건희~*
그런데 건희가 앉으니 별로 작지 않다.
4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더니
머리쿠션을 조금 올려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안장부분도 좁지 않아서 편안해 보인다.
요즘 내꺼야~를 입에 달고 사는 건희가
도희 카시트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자기꺼란다.... ㅠ.ㅠ
건희야~
다음에는 건희 카시트 세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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