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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여름휴가 필수품!> 나니아 코스모 카시트는 여름휴가 필수품이죠~

엄청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너무 더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조금만 짜증을 부려도 폭발하기 직전이 된다.

그래서 이런 날은 시원한 시골에서

감자도 구워먹고, 시원한 냉면도 먹고

해수욕장을 가고 싶지만 끈적거리고, 어린애들 데리고

가기 부담되면 집에서 물 받아놓고, 발 담그고 수박먹는게 최고다.

그래서 우리 집은 친정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무려 3주간의 여름휴가 계획을 잡고 내려왔다.

신랑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다... 흑...

"자기야~ 보고 싶을꺼야~"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튜브와 수영복, 물통, 모자, 모기퇴치밴드,썬크림은 필수다.)

 

챙겨야 할 짐이 한두개가 아니다.

신랑이 차에 짐 실으면서 하는 말이

"이거 이사수준인데....낑 ㅡㅡ;;"

 

(건희가 자꾸 동생옆에 있어야 한다고 해서 동생옆에 카시트를 놓아주었다.

자꾸 동생옆에 앉아야한다고 우겨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랑, 아빠랑 이야기하라고 엄마는 앞에 앉으란다.

우왕~ 감동 건희다. )

 

어찌되었던 유치원 방학때문에 집에서 놀게된

조카와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좀 쉬시라고 큰 아이와

둘째 아이와 함께 집으로 고고씽했다.

우리는 항상 집 잔뜩 싸들고 야반도주하듯이 저녁에 내려온다.

서해안은 밤 10시정도가 되면 한산하다.

가끔 질주하는 차량들이 있어서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니아 카시트와 함께 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안심이 되었다.

 

 

밤이라서 휴게소에도 사람이 없다.

밤11시가 되었는데, 신랑이 호두과자 사온다고 한다.

허거덩.... 사오면 안 먹을 수 없을텐데.....

다행이 호두과자도 파는 것이 없단다~ 유후~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예민한데 말야.... 먹는거 참는거 무진장 어렵다.

  

(저녁에 이동하면 좋은 점은 차에 타면 바로 자버린다는 것이다. 덕분에 조용하고, 편하게 왔다.)

 

그렇게 밤 늦게 야반도주해서 시골에 도착했다.

첫날부터 보령댐 나들이를 했다.

우리 부모님이 목회를 하시는데 보령댐 하천 바로 옆에서 하신다.

너무너무 좋다.

이번에 교회를 이전하셔서 보령댐 하천과 더욱 가까워졌다.

하천 공사도 해서 너무 깨끗해지고 말이다.

 

(웅천역이다. 기차를 타고 웅천역에서 내리서 버스를 타면 무창포해수욕장에 갈 수 있다.

도희는 카시트에 눕기만 하면 잔다. 그만큼 차의 덜컹거리와 진동이 아이한테 덜 전해지기 때문에

아이가 편한해 하는 것이다. 쓰면 쓸수록 마음에 쏙 드는 카시트이다.)

 

신랑은 장인, 장모님의 교회를 불편하신 곳이 없도록

이곳 저곳 손보러 다닌다.

역시~ 우리 신랑이 최고당. 그러니 예쁨 받지~ㅋ

우리는 교회 바로 앞에 하천으로 내려왔다.

물이 너무 맑아서 좋다.

 

 

보령댐 하류에 조경공사를 해서 참 예쁘다.

봄철에는 유채꽃이 가득피어있고,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만세보령이다.

훗~ 만쉐이~~~

 

 

 

차가 멈춰도 도희는 일어나질 않는다.

기냥 잠들어버린 것이다.

항상 차를 타기 전에는 충분히 젖을 먹이고, 트림을 시킨 후

카시트에 눕혀야 아이가 칭얼거리거나 불편해 하지 않는다.

그렇게 습관이 들면 항상 차에 타면 카시트라는 자기 자리에 앉게 된다.

이번에 사용하게 된 나니아 코스모 카시트는 후방장착시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데 불편함이 적다.

카시트의 옆면 굴곡이 엄마가 팔을 걸치거나,

기댔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되어 있다.

 

 

 

(정말 속까지 시원한 냉면이었다. 떡볶이랑 순대도 맛있었고~

분식점의 위치는 웅천역에서 내려 웅천시장에 오면 시장분식이라는 곳이다.)

 

점심으로는 웅천시장에 분식집에 가서 시원한 칡냉면을 먹었다.

분식집이라서 순대와 떡볶이도 시켰다.

음~ 오랫만에 먹는 순대와 떡볶이다~~

그리고 칡냉면도 너무나 맛있었다.

원래 칡냉면은 칡면이 잘 안맞아서 안 먹는데.

이집꺼는 참 맛있다. 국물도 시원하고 말이다.

 

 

 

시원하고 냉면을 먹고 난 오후에는 보령댐 공원으로 가보았다.

보령댐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보령댐은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거기서 사진 찍으면 방송이 나온다.

국가 시설이기 때문에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 첫번째 사진은 보령댐공원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보령댐하천에서 찍은 사진이다. 근데 표정이...ㅋㅋ)

 

그래서 운동장에서 신나게 사진 찍고 놀았다.

체육시설이 참 잘 되어 있었다.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인조잔디까지 깔려있다.

또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놀이터도 잘 만들어 놓았다.

특이한 시소와 함께~

울 건희가 좋아하는 그네가 세개나 있고 말이다.

 

 

 

(아파트 놀이터는 아이들이 많아서 항상 기다리기만 하는데 여기서는 마음껏 타렴~)

 

신나게 놀고, 나가기 전에 물빛공원을 산책했다.

온통 나무 그늘이라 시원해서 여기저기 사람들이 자리잡고 누워있다.

동네분들도 있고, 야유회를 나오신 분들도 보인다.

윷놀이하시고, 노래도 부르시고 낮잠도 주무신다.

 

(건희의 뒷모습에서 분수에 들어가고 싶은 강한 욕망이 느껴진다.) 

 

주차장으로 나오는 계단에 분수도 있다.

울 건희는 물놀이하는 거라면서 좋아한다.

그런데 들어가면 안된단다.... 미안~~

 

(보령댐 하천인데,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다.

다슬기나 작은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신랑은 하룻밤 더 자고 다시 올라갔다.

우리는 앞으로 3주동안 더 있을 예정이다.

3주 있는 동안 건희, 도희와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좋겠다.

 

 

 

(나니아 코스모 카시트가 있어서 이 더운날 아이를 안고 있느라 땀내지 않아도 되고,

아이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어 편안한 여행이 됐다.)

 

신랑이 대학원 다니느라, 교회일 하느라,

가족 생계까지 책임지느라 힘들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한 이번 여름 휴가는 나니아 카시트와 함께여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