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맛없는 언니를 위해서 비빔국수를 해 보았다.
열무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열무김치는 없고, 대신 친정엄마가 맛있게 담가주신
총각김치와 김장배추김치로 맛있게 비벼보았다.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형부랑 언니랑 내가 후루룩~ 다 먹어버렸다.
신랑은 혼자 맛난 삼겹살 먹고 왔다고 해서 시식을 못해봤네...
맨날 신랑은 빼 놓고 먹으니 쫌 미안하네...
다음에 신랑이 좋아하는거 해줄께~ㅋ
우선 소스를 만들어 놓는다.
고추장1큰술, 설탕1큰술, 통깨, 요리당1큰술, 다진마늘반큰술,
총각김치한주먹, 배추김치 한주먹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준다.
그리고 냉장고에 한시간정도 넣어둔다.
이제 국수를 삶아야할 시간이다.
국수는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휘휘~ 젓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을 휙~ 넣어준다.
그렇게 두세번하면 국수가 쫄깃하게 익는다.
물이 넘칠 수 있으니 넉넉한 냄비에 삶아야 한다.
그리고 찬물에 퐁당 담가서 세번정도 깨끗하게 씻어준다.
냉장고에서 소스를 꺼내 국수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고,
그릇에 담아주고 위에 계란지단을 올려준다.
아.... 내가 했지만 너무너무 맛있었다. ^^*
아이들을 위한 물김치국수말이를 준비했다.
아직 매운 국수를 먹을 수 없는 우리 코맹이들을 위해
간장으로 비벼줄까~했는데 워낙 물김치를 좋아하고,
집에 동치미가 아직도 있어서 동치미로 만들어보았다.
따른 것은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 워낙 물김치를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후루룩 다 먹었다.
나중에 김가루도 뿌려주었더니 더욱 맛있었다.
다음부터는 일찍 김가루 넣어줄께~
어릴적에 저녁에 출출할 때면 아빠가 국수를 삶아주셨는데
여름이건 겨울이건 언제나 맛있었다.
고추장에 비벼먹어도 맛있고,
김치랑 같이 비벼먹어도 맛있고,
동치미에 말아먹어도 맛있었다.
아빠~ 나에게 국수는 항상 아빠를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야
그래서국수를 좋아하나봐~
다음에 만들어드릴께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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