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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건희와도희의육아일기~*

엄마의 그네타기 솜씨를 전수해야 하는 것인가?

 

건희가 다니는 어린이집 앞에는 아파트 놀이터가

있어서 항상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동생과 함께 가지 않는 날이면 항상

그네를 한번씩은 타고 가야 기분좋게 어린이집에 갈수있다.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을때는 언니들에 치여서

동생들에게 양보해서 그네를 실컷 타지 못한다.

그리고 그네를 기다리면서 자꾸 돌아다니기 때문에

항상 순서를 놓치고 계속 타지 못한다.

 

 

지금도 친구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럴 때는 집중력이 정말 좋다.

비가 올 것 같아서 우산에 장화까지 신고

고모가 사준 꼬까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다.

 

 

모든 엄마의 마음이 다 똑같겠지만

참 우리딸 예쁘다.

기다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드디어 그네를 타기 시작한다.

아직은 그네를 혼자 탈 수 없지만

그래도 언니들이 하는 것을 보고 흉내는 낸다.

 

 

그네를 탈 때만큼은 정말 행복해보인다.

엄마랑 장난치면서 그네를 타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엄마도 맨날 너랑 이렇게 그네 타고 싶다.

어서 커서 엄마랑 나란히 그네 타면서 놀자.

엄마도 그네 엄청 좋아하거덩~ ㅋ

 

 

어린시절 초등학교에 있던 그네를 너무 좋아해서

방과후에 2~3시간씩 그네를 타고 갔다.

그네 뒤에는 플라타너스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 잎에 닿는 것이 너무 좋아서

높이 높이 타곤했다.

 

 

그런 엄마랑 그네 좋아하는 것은 참 똑같다.

좀만 크면 높이 높이 탈려고 할텐데~

 

 

아직은 너무 높이가면 무서운지 그만 밀어달라고 한다.

이제 그네탄지 1년밖에 안된 초보이기 때문이다.

 

 

일어서서도 제법탄다.

하지만 구르는 박자가 좀 맞질 않는다.

 

 

배는 쭉~~~ 내밀고 열심히 타긴 하는데

아직 속도는 나질 않는다.

점점 움직임이 줄어들 뿐....

건희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