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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건희와도희의육아일기~*

<고구마 밭 풀 뽑기> 고구마 밭 풀 뽑을려다가 애들 머리뽑을 뻔한 사연~*

 

친정 집앞 마당에 고구마를 심어 놓으셨다.

풀이 이상하게 앞에만 자라나서 풀을 뽑기로 했다.

언니가 가끔 나와서 풀을 뽑았는데 영~ 속도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둘째 도희가 잠든 틈에 풀을 뽑기로 하고 나왔다.

얼마 되지 않는 공간이다.

뭐 한평정도?

 

 

그런데 풀을 뽑을려고 나왔는데

건희와 예은이가 따라나온다.

자기들도 하겠단다....

모자도 쓰고 온갖 폼은 자기들이 더 많이 잡는다.

 

 

아침10시가 넘어서인지 햇살이 따갑다.

눈이 잘 안 떠질 정도이다.

그런데 요것들이 호미가 있어야 하네

풀이 안 뽑히네

호미가 무겁네

너무 덥네....

계속 투덜투덜거린다.

그러길래 엄마가 한다니깐....

정말 풀 뽑기전에 너그들 머리부터 뽑아버려야겠다!!

 

 

결국 풀을 1미터도 못 뽑고 들어가버렸다.

셋이서 티격태격만 하다가 둘째 도희가 깨버린것이다.

속으로 다행이지 싶었다.

도희가 안 깨어났으면 셋이서 뜨거운데 얼마나 더 티격태격했을까?

결국 고모님들이 놀러오셔서 풀을 다 뽑아주셨다.

그래도 우리 건희, 예은이 고구마는 확실히 알았다.

고구마는 땅속에 있다는 것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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