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귀하신 몸이 우리 시할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 으... 음식을 손수 준비해주셨다!!
오랫만에 하는 음식이라 아픈것만 빼면 아주 신났다~(아주 상전이시라 시할머니가 살림해주신다^^*)
뭐 한거라곤 잡채와 오삼불고기, 계란말이뿐!!! 할줄 아는게 있어야 말이쥐 ㅡㅁㅡ
계란말이 사진은 없네... 계란말이에 케찹으로 축생신도 썼는데... 아숩네...
어찌하였거나 자 그럼 우선 잡채!! 재료 공개 수배들어가 준다!!
사각어묵2면, 당근반개, 오이한개, 까만버섯5~6개(물에 불리면 커진다), 맛살4~5개, 잡채용돼지고기, 양파한개, 당면4~5인용, 간장, 설탕, 깨소금, 다진마늘, 들기름(참기름도 된다), 소금,
당면삶기신공!!! 당면은 물에 잠시 불려 주시고~ 팔팔 끓는 물에 넣어준다.
눌러붙지 않게스리 가끔 저어주고, 여기서 퀴즈!!! 면은 언제쯤이면 다 익을까요~??
정답은!!! 면이 손가락으로 끊었을때 똑 잘 끊어지는 순간!!! 하지만 방심은 금물!! 퍼지면 안돼 ㅠ.ㅠ
다 끓인 면은 찬물로 직행!! 체에 얌전히 모셔두고...
사각어묵과, 당근, 오이,양파는 총총 채 썰어준다~
총총총~ 아 놔~ 이 녹슬지 않는 칼솜씨!!!
그리고 까만버섯은 중국집 짬뽕에서 많이 본 그것이다~ 한 4~5개만 불려도 포동포동 살이 올라와서
참 푸짐하다.
맛살은 길쭉한 것을 반으로 댕강짤라 손으로 쓱쓱 비벼 얇게 갈라준다.
돼지고기는 간장, 후추, 설탕, 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재워놓는다.
자 이 모든 재료들은 하나하나 정성스레 볶아준다.
전 다 들기름으로 볶았다. 갠적으로 들기름 매니아라~ ㅎㅎ;;
오이, 당근, 양파, 버섯은 소금을 솔솔~ 뿌려주며 볶는다.
이제 당면과 이 모든 재료들을 섞고, 들기름, 다진마늘, 설탕, 간장,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 준다. 간을 보아가며, 양념들을 조금씩 더 넣는다. 처음부터 많이씩 넣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약간 싱겁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다. 이 날 저녁 할머니와 나만 신나게 먹었다.
뭐~ 맛은 나만 신났지만,,,, 생일상주인은 워낙 요리에 고수기 때문에 입맛만 버렸을 수도 있으나
다행히 맛있게 드셔 주셨다~ 암~ 성의가 있는데 ^^*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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