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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여행~*/맛집기행~*

<군산쌍용반점> 깔끔하고 시원한 짬뽕을 원한다면 쌍용반점으로~

저번주에 우리가족이 제대로 된 휴가를 다녀왔다.

신랑이 계속 교회일로 바빴기 때문에

세식구만 돌아다녀서 제대로 된 가족휴가라고 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신랑이 교회일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고

근 한달동안 머물었던 친정집의 짐을 정리하러

갈 겸사겸사해서 내려갔다.

집에 있을 때는 계속 태풍으로 인해서 계속 비만 왔는데

친정에 내려오니 폭염이 시작되었다.

어찌나 덥던지.... 하기야 폭염으로 인해서

동네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셨다.

그래서 부모님도 걱정이 되어서 아침일을 마치고

점심은 맛있는 거 먹고 시원한 수영장이나 가자고 졸랐다.

신랑이 군산에 맛있는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신랑이 어릴적 쌍용반점에서 먹은 짬뽕이 참 맛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수도권에서도 먹으러 올 정도라고 한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짜장면이 다 떨어져서 간짜장을 먹었다.

옛날 짜장면 맛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이집은 짬뽕이 우세이다.!!

 

 

탕수육을 시켰는데 특이하다.

대부분 소스가 붉그스름한 색을 띄고 있는데 이곳 소스는 그냥 투명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달달새콤 쫄깃한 맛이 아주 좋았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탕수육에 들어있는 야채를 다 먹을 정도였다. 

 

 

간짜장면은 야채가 참 많이도 들어있다.

달걀이 안 들어가서 아쉬운데....

간짜장은 그저그랬다.

 

 

짬봉에 조개가 엄~~~청 들어가 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온다.

나중에 조개껍질이 수북히 쌓였다.

국물맛이 처음에는 좀 싱겁다 싶었다.

평소에 먹던 짬뽕의 그 진한 맛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조개가 많이 들어가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왠만하면 국물 끝까지 다 안 먹는데 이건 거의 다 먹었다. ㅡㅡ''

 

 

전복짬뽕이 확~ 땡기지만 가격때문에.... 흑

엄마아빠~ 다음에는 전복짬뽕으로 사드릴께요~

 

쌍용반점에서 조금만 옆으로 들어가면 수산시장이 나온다.

하지만 군산과 장항을 잇는 대교가 건설되면 이것도 철거예정이라고 한다.

더욱 깔끔하고 근사한 수산시장이 다시 생기겠지만

돈없는 할머니들은 그곳에 들어갈 수 있을지....

하지만 정말 저렴하고 후했다.

갈치도 3마리인가에 15천원주고 샀다.

엄청 실한 놈이데 말이다.

꽃게도 한박스에 만원주고 샀다.

그것가지고 꽃게탕 아주 잘 끓여먹었었다.

 

 

쌍용반점에서 맛있는 짬뽕먹고

수산시장도 구경해 보세요~

즐거운 군산여행이 되실 겁니다.

군산에 유명한 중국집이 2군데 더 있는데 나중에 가면 꼭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