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단풍이 빨갛게 물들때면 2006년 가을이 생각난다.
2006년 11월 11일 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날 추울 것이라는 우려는 정말 우려로 머물렀고,
우리는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예쁜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보시는 목사님도, 우리도 모두 한복을 입었다. 한복이 너무 예뻤당~>
그 다음날 교회에 갔다가 2시경 신혼여행을 떠났다.
우리는 남들 다가는 곳으로 가기 싫었다.
우리만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전국일주 아닌 전국일주를 계획했다.
그러나 우리 건희가 뱃속에 있었기 때문에 ^^;; 무리한 일정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4박5일간의 짧지만 굵은 신혼여행계획을 세웠다.
한달 동안 인터넷발품좀 팔면서 계획서까지 작성했다. 경비며, 식단까지 완벽했다.
그 철저한 계획서때문에 우리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의 4박 5일 일정표이다.>
(안산- 가야산: 271.4km 3시간 47분소요)
(일요일 점심 1시출발- 6시경 도착)
*서울(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부산방향) -> 대전터널 -> 무주/진주간 방향(대진고속도로)
-> 함양IC -> 88고속도로(대구/해인사방면) -> 해인사IC -> 가야산시실리 펜션
*서울(중부고속도로) -> 남이분기점(부산방향) -> 대전터널 -> 무주/진주간 방향(대진고속도로) ->
함양IC -> 88고속도로(대구/해인사방면) -> 해인사IC -> 가야산시실리 펜션
※ 네비게이션 이용자를 위한 가야산시실리펜션 위치정보 안내
☞ 동경(E) 128도 9분 39.1초 / 북위(N) 35도 47분 28.7초
<시실리 황토펜션이다. 뒤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고, 밤에는 하늘에 별이 쏟아진다.>
*가야산시실리황토펜션-5만원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054-932-1133)
일요일(12일) 저녁- 안산에서 장봐서 출발한다. 저녁은 고추장 불고기
월요일(13일) 아침- 해안사관광 (차로 15~20분)
월요일 오후- 성보박물관관광, 가야산 야생화생태식물원구경
(성주- 달아공원: 187.8km 2시간44분소요)
서마산I.C에서 나오자마자 좌회전 후 우회전하여 14번 국도를 탄다.
14번 국도 → 통영검문소 → 통영대교 → 산양일주도로 → 산양읍사무소
* 엔터모텔콘도 5만원(055-646-4789)
월요일(13일) 오후- 달아공원
저녁- 저녁은 회를 먹도록!(논아랫게횟집- 모듬회5만원이하)
화요일(14일) 오전- 아침은 전날 김밥을 사서 먹는다. 아침 9시경 거제도로 출발
외도해상공원을 구경한다(2시간20분소요).
모텔에서 장승포유람선선착장까지 54.6km 1시간 30분가량소요
*유람선 이용은 해상 상황에 따라 출항 여부가 결정 되오니
유람선사로 이동하시기 전에 미리 문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Tel. 055)632-8787~8 해금강해양공원(주)
해상공원에 도착해서는 1시간 30분 시간이 주어진다.
*소낭구펜션- 9만원 (019-531-6025) 거제대학입구에 위치,
가까운 마트 있음, 맥반석고기구이
주변관광지- 약수암, 거제대학(풍경이 아름답다), 동백섬
화요일(14일) 오후 - 저녁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펜션에서 해결, 고기먹자!
수요일(15일) 오전 - 약수암, 거제대학 산책 점심 식사 후 12시에 출발
거제- 영광ic: 279.4km 4시간 29분소요
영광ic- 춘장대ic: 117.7km 1시간 19분소요
수요일(15일) 저녁- 충남집에 도착 저녁식사
목요일(16일) 점심식사 후 출발
*총예상비용= 55만원
예상기름값(리터당 1450원 가정 했을 경우)= 15만원선 이동거리=910.9km(11만원정도)
숙박료= 190000원
입장료= 3만원선
밥값= 12만원
반찬값= 3만원(고기-1만원, 쌈-5천원, 오징어-2천원, 어묵-천원, 호박-천원, 버섯-3천원)
톨비= 25000원
입장료: 외도해상공원- 5천원, 국립공원입장료-1300원, 해인사입장료-3500원, 주차료-4천원, 성보박물관-무료, 외도 왕복 유람선 13천원
*준비물
각종양념= 간장, 고추장, 된장, 쌈장, 소금, 후추, 깨소금, 마늘, 고추, 호박, 식용유, 양파, 파
각종 그릇= 반찬통 중간 것 3개, 작은 것 3개, 큰거 1개, 석쇠, 부탄가스 2개, 수저2개
반찬= 김치, 진미채, 짱아치, 계란, 오이, 버섯, 쌀
세면도구= 수건2개,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바디클린저, 빨랫비누, 피죤
작은 의류= 속옷
큰 의류= 잠옷 3벌씩, 티4개, 바지3개, 외투 2벌씩, 모자, 마스크, 편한신발 1개씩
화장품
우리는 55만원으로 기름값이며, 숙소비며, 맛있는 식사까지 해결했다.
물론 남편의 노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
무엇이냐면 바로 철저한 차량관리이다.
울 남편은 좀 지독하게 차량관리를 하는 편이다.
신혼여행 가기 일주일 전에 정비소에 가서 차량관리를 마치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우리 차는 10년이 넘은 차인데도, 아직도 쌩쌩 잘 나가고, 큰 고장 한번 나질 않았다.
모두 남편의 차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
이러한 차량관리가 불필요한 수리비는 물론, 연비까지 잡아줘서 집안 경제에 확실하게 도움을 준다.
가을 차량여행을 떠나기 전 티스테이션에 들려서, 타이어 및 차량 정비를 확실히 한 다음 떠나도록 하자.
'언제나신혼~* > 신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등산 (0) | 2008.11.10 |
---|---|
사랑도 뻔한게 좋다. (0) | 2008.11.03 |
행복은 작습니다. (0) | 2008.09.22 |
사랑받는 아내되기!! (1) | 2008.05.22 |
사랑하는 나의 남편~ (0) | 2008.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