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성전에 빠져봅시다~

게임의 몇가지 중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첫째는 게임 스토리다.
영화의 스토리가 탄탄해야 재미있는 것처럼
 게임에도 스토리가 재미있고, 탄탄해야 재미가 있다.

둘째는 캐릭터다.
물론 나는 캐릭터가 예쁘고 멋진 것을 더 선호하긴 한다.
 너무 로봇같거나, 너무 인간같지 않다면 별루다.
 인간같으면서도 싸울때는 포스가 있어야 한다. ㅋ

셋째는 아이템이다.
아이템이 뭔가 구체적이고,
사용방법이 쉬워야 하며,
 뭔가 있어보여야 한다.

너무 뜬 구름 잡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충족될 때
 게임 매니아들은 게임에 감동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공성전이다.
한번 공성전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절대 이 재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정말 스릴이 있기 때문이다.
공성전을 치를려고,
 길드회원들이 모여서 연습도 하고,
 고민을 하다 보면 사람 사귀는 재미도 있다.
 막상 공성전이 시작되면,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가끔 험한 말도 오고가지만
 끝나고 나면, 환희에 젖는다.
이 기분은 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한 동안 조용했던 R2가 500대 500의 대규모 국가대항 공성대전을 벌리는가 싶더니, 대규모 업데이트를 동반한 “무료서버 오픈” 이라는 초 강수를 들고 MMORPG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전혀! 아니다. 유료서버는 예전처럼 서비스를 지속하고, 무료서버가

추가로 오픈 되는 이른바 “혼합요금제도” 를 시행하는 것이다. 주목 받던 서비스 초기만큼의 모든 서버가 풀로 꽉 차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벨제뷔트 서버와 메테오스 서버의 경우 혼잡을 넘어 사람이 많아서 사냥하기 힘들다는 소리가 아직도 만연한 것을 보면 불황기 부분유료화와는 거리가 먼 얘기다.

한 때 판타지 일색의 “국산 판타지 MMORPG”가 줄기차게 서비스되던 시기가 존재하였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남아있는 국산 판타지 MMORPG는 손에 꼽을 정도. 그 안에서 R2는 실시간 발생하는 대규모 전투인 “스팟공성전”으로 MMORPG 매니아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해 왔었다. “매터리얼 시스템”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동반한 지금 R2의 행보는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R2<http://r2.hangame.com/>온라인의 재미는?

매주 일요일 20:00 ~ 22:00(2시간) 전서버/전지역에 걸쳐 스팟공성전이 진행된다. 스팟공성전은 R2 상에 존재하는 길드 중 최강의 길드를 가리는 대규모 전투로써 각자 자신이 속한 길드의 명예를 걸고 2시간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현재 존재하는 성은 총 4개며 스팟은 18개 이다.

 R2온라인은 동시다발적으로 수많은 스팟전이 일어난다.
그리고 대규모 중국과의 대규모 공성전!!은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또한 길드원들과 함께 팀플사냥을 많이 한다.
솔로플레이는 경험치위주의 사냥을 하고,
 팀플레이는 아이템위주의 사냥이다.

최근 7월 테스트서버 업데이트에서 가장 신기한 것은 단연 매터리얼 시스템이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 같기도 하면서 어디와도 다른 독특한 시스템이 R2에 하나 추가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아이템 슬롯에 여러 가지 옵션석을 박는 것과 비슷하지만 매터리얼 시스템은 무기나 방어구가 아니라 캐릭터 자체에 슬롯이 있으니 또 다르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도무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어쩌면 R2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스템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옵션이 엄청 좋으니 모르면 손해다.

 R2가 무료서버를 연다고 하니,
돈 없는 우리 불쌍한 게임중생들~
열심히 득템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