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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신혼~*/신혼일기~*

크리스마스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

메리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우리집은 성탄절을 거룩하게 보내고 있다.

24일은 교회전야제를 하고

25일날은 예배를 드린다.

24일날은 전철을 타고, 병점에서 몽촌토성역까지 갔다.

잠실에서 몽촌토성역을 가는데, 아가랑 거의 깔릴뻔 했다. ㅋ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그래도 무사히 교회에 도착했고, 교회 전도사로 있는 남편이

2달가까이 준비한 공연을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성탄절전야를 보냈다.

25일날은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다고 했지만,

오랫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 아침이라 그런지

수다떨다가 딸내미 재롱보니라 시간이 간 줄도 몰랐다.

다행히 교회는 늦지 않았지만,,, ㅋㅋ

교회에 도착해서도 즐거운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밥도

많이 먹고, 다시 병점집으로 고고씽~

집에 도착하니 너무 피곤해서 한숨자고

남편이 23일날 파티를 할려고 사놓은 아이스크림케잌을 먹었다.

 

베스킨라빈스 커플케잌이다.
예쁘고 내가 좋아하는 체리쥬빌레가 있다. ^^
케잌을 살려고 여러집을 돌아다녔지만,
여기에서 주는 모자가 제일 예쁘고,
케잌도 예쁘다고 남편이 사왔다.
남편 고마워~~~

23일날 나는 회식을 가서 늦게 왔다.

남편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놀았다 ㅋㅋ

어찌되었건 맛난 케잌도 먹고, 우리가 자주 가는 병점의 큰마당순대집에 가서

순대와 곱창볶음을 먹었다.

이렇게 정신없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라서 행복한 성탄절을 무사히 마쳤다.

결혼전에는 성탄절에 뭐를 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잠이나 잤던 기억이 있는데,

결혼하고 나니 이런 특별한 날이 되면 무언가 할 일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휴일이나, 특별한 날에 누군가 나와 함께 있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자체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

가족이란 그런거 같다. 특히 남편이란 그렇다.

남편들이여~

술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아내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보라 다음날 아침 반찬이 틀려진다~ㅋㅋ


(딸내미 모자 씌워줄려고 가져왔는데, 엄마만 신났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