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갑자기 울 신랑님이 하시는 말
"갈비탕 맛있게 하는 집 알아?"
"음.... 글쎄.... 왜?"
"어제 밤에 갑자기 갈비탕 먹고 싶어서 혼났어"
출근해서도 계속 신랑님의 말이 걸렸다.
이곳 저곳 찾아본 결과 병점 근처에 맛있는 갈비탕 집은
병점 본수원갈비탕 집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잔뜩 넣어주신 갈비탕~
여기서 가깝고, 뭐 가격도 적당하다. 좋아!! 가는거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 둘이 오붓하게 드라이브도 하고 좋네~
병점 지리는 바싹한 신랑은 네비게이션없이도 잘 찾아갔다.
아쉽게도 바람불고, 비가 많이 와서 야외를 찍을 수 없음이 아쉬웠다.
날씨 좋은 날 와서 보면 무척 예쁠 꺼 같다.
자연과 함께 있는 식당~ 우리가 난중에 늙어서 같이 하자던 그런 식당 느낌~
우선 갈비탕과 비냉을 시켰다.
비가와서 덥지 않았는데, 에어컨을 정면으로 맞고 있어서 좀 추웠다, ㅡㅡ;;;
우선 밑반찬이 나왔다. 음.... 물김치 엄청 특이했다.
오이며 배추잎이며 아삭함이 살아있었다.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깍두기는 아삭함은 덜했다. 그냥 평범한 깍두기 맛이였다. 더 맛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드디어 짠~ 갈비탕이 나왔다. 양도 엄~~~청 많고, 고기도 많다.
물론 미국산돼지갈비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에험.....
국산이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같이 시킨 비냉~
의외로 이 비냉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시원한 육수맛이 깔끔했고, 면도 덜 삶아지지도 더 삶아지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삶아졌다. 너무 맵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매운 맛이였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주인아주머니도 정말 친절하셨다.
다음에 할머니 모시고 꼭 다시와서 냉면먹으러 가자고 다짐했다.
그것도 화창한 날에~
그래서 울 건희랑 같이 꼭 야외에서 사진도 찍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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