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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믹히기와 목욕시키기

 입히기


감기에 들릴까, 피부에 뭐라도 돋지 않을까, 연약한 아기 피부 때문에 고민하기 쉽다.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면서 건강한 아기로 자라게 하는 입히기 노하우.



 여름에도 속옷은 꼭 입힌다

여름철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몇 겹씩 속옷을 입힐 필요가 없다. 면으로 된 홑옷 한 장이면 충분하다. 겉옷이 화학 혼방 섬유 등의 소재라면 땀을 흡수해 줄 수 있는 속옷을 함께 입힌다.



 아기 옷과 성인 옷은 반드시 구분해 세탁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옷은 왠지 조심스럽기만 한 게 엄마들의 마음. 하지만 때가 심한 옷만 아니면 성인 옷과 함께 빨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 헹굼시 다른 옷의 더러움이 아기 옷에 묻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필요없다.



 아침이면 꼭 옷을 갈아입힌다

생후 1~2개월 때부터 낮밤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4~6개월경, 아기가 낮밤의 차이를 알게 되는 무렵부터 시작하면 된다. 밤에 어느 정도 깊이 잠드는 습관이 몸에 배면 아침에 일어나 옷을 갈아입힌다. 잠자리에 들 때는 파자마나 잠옷용으로 갈아입힐 것. 아기가 낮과 밤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가르치기 좋다.


 아기 신발은 오래 신을 수 있도록 큰 사이즈로 산다

아기의 신발은 금방 작아져 못 신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따라서 오래 신을 수 있도록 무조건 큰 사이즈를 고르게 된다. 하지만 처음 신발을 신고 걸음을 막 떼어갈 즈음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 맞지 않는 신발로 인해 아기의 걸음걸이 시작을 잘못하면 평생 잘못된 걸음걸이가 된다. 걸어다니기 쉽도록 발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발을 디뎠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폭은 넉넉한 것으로 고른다.



 잠옷은 매일 세탁한다 (○)

자는 밤 내내 입고 있던 옷은 이미 많은 땀을 흡수한 상태. 아침에 마른 상태라 해도 하루의 반은 입었던 옷이므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굳이 잠옷이 아니더라도 편안한 면 소재의 옷이라면 무난하다. 아기의 잠옷은 속옷을 세탁하듯 매일 빨아 주자.


 아기 옷에는 표백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때나 얼룩을 효과적으로 지우기 위해서는 표백제의 사용도 필요하다. 단, 충분히 헹구어 표백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주의할 것. 잘 헹구어지지 않는 린스는 피한다. 피부를 자극하기 쉬운 표백제 성분은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천 기저귀, 물에 담가 두었다 빨면 더 깨끗하다

천 기저귀를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도리어 아기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연구 결과 아기가 쓴 뒤 물에 담가둔 기저귀의 세균이 초기 상태와 상관없이 8천만~1억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에 오랫동안 담가둔 기저귀를 애벌빨래하는 것은 위험하며, 세탁 후 자연광에 장시간 말려야 멸균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면 엉덩이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

엉덩이 습진은, 오줌과 변이 세균으로 분해되어 생기는 암모니아 등의 자극성 물질이 묻어 생겨나는 피부병. 자주 기저귀를 갈아 주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면 예방할 수 있다. 대변을 본 뒤라면 엉덩이를 씻겨 주고, 축축한 가제 수건으로 오물을 닦아 주도록 한다. 닦은 다음 곧장 기저귀를 채우기보다는 엉덩이를 보송하게 말려 주는 것이 좋다.



☞ 목욕하기


신진대사가 활발해 피부에 기름기가 반지르르 돌 때. 매일 씻겨 줘야 하지만 어떻게 목욕시킬지 정말 조심스럽다. 목욕시킬 때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궁금증 몇 가지.



 여자 아기의 중요한 부분, 반드시 비누로 씻겨준다 (○)

성인 여성은 청결 작용이 이루어져 균이 쉽게 들어갈 수 없지만 아기나 유아는 다르다. 대변균 등의 원인으로 질염에 걸릴 수도 있어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벌려 씻겨 줄 수 있는 부분만 깨끗이 하고 안까지 씻길 필요는 없다.


 꼭 아기용 샴푸와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비누라면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단, 성인용 샴푸는 첨가물이 많아 자극이 강한 편. 비누로 감기는 것은 무방하지만 성인용 샴푸 사용은 가능한 한 피한다.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는 생후 1개월 전후의 아기라면 옷을 입힌 채로 얼굴을 닦아 주고 머리부터 감겨 주는 것이 좋다.



 ‘쉬’한 뒤에도 반드시 엉덩이를 닦아 준다

‘반드시’ 닦아 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쉬’한 뒤라도 그때마다 엉덩이를 닦아 주는 것이 청결유지에 좋다. 보송보송한 느낌 때문에 아기의 기분도 상쾌해진다. 만일 기저귀 때문에 아기 엉덩이에 습진이 생겼다면 매일 닦아 주도록 한다.


 아기의 체온이 38℃ 이상이면 목욕시키지 않는다

목욕을 할 때는 아기의 체온이 올라가기 마련. 그래서 엄마들은 목욕을 시키면 아기의 체온이 더 오를까 두려워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목욕을 시켜도 상관없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목욕시킨다 (○)

목욕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가 좋지만, 아침이나 저녁 시간 등 편안할 때에 해도 된다. 가능한 한 매일 정해진 시간에 목욕시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밤에 칭얼거리거나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기라면 저녁 시간에 목욕을 시킨다. 목욕을 시키고 나면 아기는 몸이 개운해지면서 동시에 적당히 피로를 느끼므로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아기가 배가 고프거나 부를 때는 목욕을 피한다. 수유 30분~1시간 후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목욕 후 손질까지 다 끝나면 보리차를 먹여 갈증을 없애 줄 것.



. 아기 얼굴은 비누로 씻기지 않는다

연령이 낮은 아기일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하다. 그만큼 얼굴에 기름기가 돌기 쉬워 단순히 헹구어 주는 것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 목욕을 시킬 때마다 비누로 씻긴 뒤, 젖은 가제 손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준다.



 아기의 손톱은 바싹 잘라준다

아기의 손톱은 두께가 얇기 때문에 조금만 길어도 날카로워진다. 아기 전용 손톱깎이는 끝이 둥글게 되어 있어 아기가 움직여 찔려도 안전하다. 자를 때는 조금씩, 각을 내어 잘라 동그랗게 정리해 나간다. 한꺼번에 자르려고 하면, 짧은 손톱이 되거나 상처를 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손톱 끝을 1~2mm정도 남겨두는 것이 적당하다.



 베이비 오일이나 로션을 매일 발라준다

아기가 피부 트러블이 없다면 매일 발라 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 발라 주는 것이 아기에게 좋을 수도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에는 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 주고, 여름에는 되도록 자제할 것. 습진에 걸리기 쉬운 아기에게 스킨 케어 성분은 오히려 자극이 되기 쉽다.



 아기의 눈곱과 눈물, 손으로 닦아주지 않는다 (○)

아기의 눈이 눈물, 눈곱으로 지저분해졌을 때는 깨끗한 면으로 눈꼬리에서 눈시울까지 닦아 준다. 닦을 때는 한 손으로 머리를 누르고 눈곱은 문질러 닦지 말고 살짝 닦아내도록 한다. 한 번 닦아낸 면으로는 다른 곳을 닦지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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