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할아버지 교회가 이사를 했다.
아직은 좀 어수선 하지만 점점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또한번 느낀다.
딸기할아버지 교회는 앞에 보령댐 하천도 있고,
마루도 있어서 좋다.
건희 아빠네 교회에서 수련회를 온다고 해서 아침부터 예쁘게
차려입고 기다리는 중이다.
보령댐 공원에서 놀다가 왔는데도 아직 안 오셨다.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느리게 간다.
우리 도희 예쁜 옷 입고 기다리느라 힘들다.
맨날 바지도 안 입고 나시티를 입고 있는데
아빠 교회에서 손님 오신다고 차려입었더니 덥네~ㅋ
건희는 신났다.
손님들 오시면 노래도 부른다고 한다.
좀 떨려서 목소리는 작지만 어찌나 열심히 부르는지~
열심히 하는 건희의 모습은 언제나 예쁘다.
우리 도희는 요즘 수박 먹는 재미에 한창중이시다.
4개월이 지나서 좀 먹여봤더니
수박만 나오면 자기도 달라고 난리다.
오늘은 붙들고 먹어보시겠단다.
건희, 도희아빠 돈 많이 버셔야겠어요~
도희까지 수박을 이렇게 좋아하니 말이에요~
친정에 와서 가장 행복한 것은 바로바로
수박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웅천 장이 서는 날에는 수박을 만원에 4통을 주신다.
끼니때마다 밥 먹고 후식으로 수박 반통씩을 먹는다.
으하하하~~~
여름휴가 뭐 따로 있겠는가~
시골 마루에 누워서 시원한 수박 먹으면 그게 최고다!!
수박이 너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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