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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육아궁금증~*

1개월

처음 바깥 세계를 만났어요

엄마의 몸에서 처음 바깥 세계로 나와 스스로 호흡하고 영양을 섭취하기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는 아기입니다. 아직 몸도 가누지 못하고 체온조차 스스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낮과 밤의 구별이 없고 배가 고파 우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잡니다. 처음 만나는 아기라 엄마도 당황하는 일이 많겠지만 점점 익숙해지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0~1개월 표준 발육

구분 체중(㎏) 신장(㎝) 머리둘레(㎝)
남자 3.4 50.8 34.6
여자 3.3 50.1 34.1
  자료 제공:대한 소아과 학회(1998년)


이 시기의 예방 접종 : BCG(4주 이내)

 

발육특징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 한다
아기는 보통 체중이 3.4㎏ 내외, 신장이 50㎝ 정도로 태어나는데 아기에 따라 서로 개인차가 있습니다. 신생아는 대부분 태어나서 2~3일까지 서서히 체중이 줄어듭니다. 이는 부기가 빠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생리적 체중 감소이므로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모유가 순조롭게 나오면 늦어도 1주일 후에는 태어났을 때의 체중으로 돌아가고 그 후부터는 하루 평균 30~40g 체중이 증가합니다. 1일의 체중 증가량이 20g에 미치지 못하면 수유량이 부족한 건지 무슨 병이 있는 건지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매일 체중 증가량을 보면서 낙담했다가 안심했다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체중을 재되, 일주일이면 일주일, 열흘이면 열흘 단위로 1일 평균 체중 증가량을 계산하여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운동

 

여러 가지 원시반사를 한다


사람으로서의 출발점에 서 있는 아기는 몸의 여러 기능이 아직 불완전합니다. 몸의 중추 신경도 아직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원시 반사를 자주 보입니다. 이는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또한 모로 반사를 하기 때문에 자극을 주었을 때 깜짝깜짝 잘 놀랍니다. 갑자기 이유도 없이 깜짝 놀라거나 자지러지듯 울어대서 엄마를 놀래키는 일도 많은데 이는 아직 신경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손으로 살짝 아기를 눌러 주거나 안아 주면 바로 진정됩니다.

감각
 

눈과 귀가 반응하며 피부 감각이 있다

뇌의 발달이 아직 미숙해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은 없지만 눈과 귀가 밝은 색 무늬나 큰 소리, 높은 소리에 반응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피부 감각도 있어서 부드러운 천의 촉감을 좋아합니다. 엄마와의 스킨십이 중요한 때입니다. 달콤한 향기도 좋아합니다.

 

감정

 

모든 감정은 울음으로 표현한다

배가 고프거나 아프면 괴로워서 울고 배가 부르면 기분이 좋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울 때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아파서 우는 울음, 배가 고파서 우는 울음 등 울음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영양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수유한다

신생아기에는 모유가 나오는 것이 불규칙적이고, 아기가 빠는 것도 서투른 데다가 수유 리듬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엄마에게는 고통스럽겠지만 엄마가 지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기가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그 외 수분도 필요합니다.

보리차나 끓인 물을 아기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먹여줍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먹여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합니다.

 

 

생활

 

하루 종일 잠만 잔다

신생아는 낮과 밤의 구별이 없어 배가 고프면 울고, 젖을 먹으면 다시 잠듭니다. 하루 종일 이것만을 반복합니다. 신생아기의 생활도 개인차가 있어서 자는 시간보다 우는 시간이 더 많은 아기도 있고, 낮과 밤을 구별해 생활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기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하루에 10번 이상 오줌을 쌉니다. 또한 모유로 키우는 경우는 변을 보는 횟수도 잦으므로 기저귀 체크를 부지런히 해 주도록 합니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게 주의한다

피하 지방이 거의 없는 신생아는 체온을 자동으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어른들이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방 안 온도는 20℃가 가장 좋으며 약간 따뜻한 편이 아기에게는 좋습니다. 겨울에 아기가 감기에 걸릴까 봐 옷을 너무 많이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등에 손을 넣어 보아 땀에 젖었거나 아기 손바닥에 땀이 배어 있으면 옷을 하나 벗겨 줍니다.

조용하게 해 준다

아기를 위해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단, 조용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하면서 날 수밖에 없는 여러 소리들에 너무 신경 쓰지 않습니다. 아기는 여러 가지 소리에 익숙해져서 태연해지게 됩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청결을 유지한다

아기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 모든 면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의 몸은 물론 옷과 침구, 수유 기구, 돌보는 사람의 손 등 아기가 접하는 모든 것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건강
 

신생아 황달은 생리적인 현상

막 태어난 아기는 얼굴이 붉은데, 2~3일 지나면 노랗게 됩니다. 이는 '신생아 황달'로, 태아일 때 적혈구가 파괴, 분해되어 생긴 빌리루빈이라는 노란색 물질 때문입니다. 신생아 황달은 생후 5~6일째에 가장 심해지고 대개 2주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기 특유의 습진이 생기기 쉽다.
아기의 눈썹이나 머리카락 속에 피지선이 막혀서 지루성 습진이 생기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 때는 베이비 오일을 발라 살결을 부드럽게 한 후 목욕을 시켜 줍니다. 습진은 체질에 따른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습진이 생기기 쉬우므로 부지런히 기저귀를 갈아 주고 오물이 묻은 부위는 세심하게 닦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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